순천 금당 술집 이리오너라 어른들의 1차 술집인듯

엄마랑 왕지골막창 간날

3차로 어디가지 하다가

가게된 곳입니다.

 

영업정보는 검색해도 안나오네요ㅠㅠ

 

저는 노포감성의 포장마차같은걸

좋아해서 여길 원래 2차로 가자했는데,

엄마가 그런거 싫다고 해서

2차 엘리팝갔다가

(맨날 답은 정해져있으면서 돌려말하는 어머니)

 

고르곤졸라 피자 하나 먹고

집가기 조금 아쉬운 상태라

 

3차 가자 하고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제가 가자했던

이리오너라를 가게됐어요

 

 

 

 

 

 

닭볶음탕도 맛있을거같고,

등갈비 김치찜도 맛있을거같았는데

3차다 보니까 그런건 너무 무거울것같아서

우족탕으로 시켰습니다.

 

저는 들어오자마자

아니 간판에서부터

여기 맛있겠는데 싶었는데

 

엄마는 이런데는

1차로 와야된다 이랬었는데요

 

저는 사실 포장마차를

왜 굳이 1차로 와야하지?

싶었는데,

 

기본안주로 나오는거 보고 납득했습니다.

 

 

 

 

 

 

기본안주가 양념게장에 똥집에..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역시 노포 감성 술집!!!

내가 잘 골랐다 싶었습니다.

 

계란장조림도 계란이 잘 삶아져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고,

 

번데기는 원래 좋아하는데 이날은

먹었는지 기억이 잘안나네요.

 

아마 안먹은것같아요.

 

닭똥집볶음이 기본안주로 나온게 너무 좋았는데

아무래도 기본안주다 보니

차갑게 나오긴 합니다.

 

근데 뭐 기본안주인데

따질게 있겠습니까?

 

나오는거 만으로도 감사해야지요!

 

오늘도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원래는 스지탕을 먹고싶었는데

오늘 스지가 떨어졌다고 사장님이 말씀하셔서

바로 그냥 비슷한 우족탕을 시켰어요

 

처음에 우족찜은 여러번 만들어먹어봤는데

우족탕은 처음이였습니다!

 

 

 

 

 

비주얼이 너무 좋지않나요?

그냥 우족만 있었으면 엄청 밋밋했을텐데

버섯들이랑 예쁘게 데코해놔서

보기도 너무 좋은 우족탕입니다.

 

 

사골육수가 아주 진하고 맛있었어요

우족은 처음에는 좀 덜 부드러운가 싶었는데

먹는 동안 계속 끓이다보니

금방 뼈랑 분리될정도로

부드러워져서 좋았습니다.

 

육수 계속 끓이고있으니 육수가 줄어들었는데

사장님이 육수 팩을 또 주셔서 새로 육수 리필도 했어요!

 

아 간은 안된 편이라,

소금이나 후추 같은거 요청하셔서

입맛대로 조절하시는게 좋은것같아요.

 

오늘 포스팅한다고 금당 술집 이리오너라 검색해봤는데,

다른 분이 올리신 블로그 글 보니까

등갈비김치찜도 비주얼이 장난 아니네요

다음에 재방문시에는 그걸 먹어봐야겠어요!

 

역시 순천은 어딜가든

평타는 치는것같아요.

 

음식은 전라도가 최고입니다.

반박 안받습니다. 사실입니다.

 

금당 술집 이리오너라 대만족이였습니다.

다음엔 1차로 와서 아주 먹부림을

부려줘야겠어요~~~

 

오늘 포스팅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